조치원문화정원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수원지길 75-21 조치원문화정원조치원 문화공간 전시공간 샘에서 열리는 ‘화담직의’ 전시를 다녀왔다. 플로럴 디자이너 민소희 선생님과의 작은 인연이 있어 선생님 전시도 겸해 아침부터 서둘러 지인들과 조치원까지 달려갔다. 조치원 문화 정원은 옛 정수장 터를 복합 문화 공간으로 정수장과 저수조의 모습이 보존되어 있는 독특한 공간이다. 낡은 것은 부수고 새 건물이 순식간에 지어지는 세상으로 옛 것의 가치를 보존하고 새로운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화담직 전시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공간이었다.조치원 문화정원 입구에서 라스 플로레스 선생님의 손이 반갑게 방문객을 맞이한다. 방문하시는 분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준비한 꽃향기 가득한 포토존부터 버릴 게 하나 없는 꽃다발까지 선생님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분주하게 사진을 찍고 함께 전시회를 준비한 분들로부터 한국 복식 의류에 대한 도슨트도 들을 수 있었다.한복의 속옷을 가리키는 속옷이라는 말도 처음 알았다. 여성들이 한복치마를 입을 때 아래에 입는 속옷의 종류를 말하는데, 우리가 흔히 속바지라는 ‘헌돈’만 알고 있던 나에게 이렇게 아름답게 작품이 되는 속옷에 대해서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조치원 문화 정원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점은 전시 공간의 모든 과정을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획했다는 점이다. 라스 플로레스 선생님이 ‘그린 플로리스트’라는 이름과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공간이고 전시 이후에도 꽃과 식물이 모두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말에 역시 선생님답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월간 플로라 Flora 2023.4 저자 플로라 편집부 출판 소리들(잡지) 발매 2023.04.01.월간 플로라 Flora 2023.4 저자 플로라 편집부 출판 소리들(잡지) 발매 2023.04.01.전시장 곳곳이 매우 아름답고 조도도 좋아 사진 찍기에도 매우 좋다. 대전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이런 공간에서 사진 전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선생님이 선물해주신 월간 플로라 책과 친구들에게 선물할 굿즈도 구입해서 돌아왔다. 전시는 이번주 일요일인 16일까지!